2일 재신임 검토 예정…“방문진은 정권의 하수인”
MBC사장 출신인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엄기영 사장에 대한 방문진의 사퇴 압박과 관련해 “PD수첩, 노사관계 등 방문진이 들고 있는 사퇴 근거는 몰상식한 주장”이라며 “MBC의 정치적 독립성을 지켜줘야 할 방문진이 오히려 정권의 하수인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방문진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엄기영 사장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최문순 민주당 의원. ⓒ서정은
최 의원은 “방문진은 87년 민주화투쟁의 산물로서 당시 국영방송 KBS가 가지고 있던 MBC주식의 70%를 시민사회와 야당이 넘겨받아 (MBC의) 정치적 독립을 위해 만들어졌다”며 “MBC의 정치적 독립성을 지켜줘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정권의 하수인이 되어 엄기영 사장을 압박하고 있는데 엄 사장 뿐만 아니라 전 사원이 협력해서 부당한 압박으로부터 MBC를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뉴라이트 출신의 차기환 방문진 이사는 엄기영 사장이 3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도를 걷겠다”며 자진사퇴 요구를 일축한 것에 대해 “9월 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재신임안이 안건으로 올라와있진 않지만 본인이 저렇게 말을 하니 자연스럽게 (재신임이)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스 곽상아 기자 nell@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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